증권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대체에너지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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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대체에너지株 강세

등록 2026.03.12 14:58

이자경

  기자

재생에너지 정책 기대감에 시장 관심 증폭중동 긴장 고조, 원유 공급 불안이 원동력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종목 동반 상승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태양광·풍력 등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20.48%)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3만53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이터닉스(17.04%), OCI홀딩스(11.38%), 두산퓨얼셀(11.19%) 등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다. 오르비텍(29.94%), 에스에너지(12.02%), 금양그린파워(8.95%), 대명에너지(8.86%), 수산인더스트리(7.24%), 씨에스윈드(5.8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대체에너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질수록 태양광·풍력·수소 등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억 배럴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음에도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며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 변동성이 커질수록 태양광과 풍력, 원전 등 대체 에너지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전일 재생에너지 정책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조력발전과 산업단지 태양광, 전기차 생산, 차세대 열에너지 기술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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