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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솔·아모레’ 포함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 지정

공정위, ‘한솔·아모레’ 포함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 지정

등록 2013.04.01 16:00

수정 2013.04.01 16:05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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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을 작년보다 1개 줄어든 62개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09년 지정 기준이 변경된 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수가 이번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올해 한솔과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지정됐고 자회사 매각으로 자산이 줄어든 대한전선과 유진, 한국석유공사 등 3개 집단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업집단 유형별 지정현황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기업집단 유형별 지정현황 자료제공=공정거래위원회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총 계열회사 수는 1768개로 전년대비 63개(3.4%) 감소했다. 이는 합병 등 구조개편과 비핵심사업 정리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계열사 수는 28.5개이며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대성(83개)이었고 CJ(82개), SK(81개), GS(79개), 롯데(77개)가 뒤를 이었다.

계열사를 가장 많이 줄인 집단은 18개의 계열사를 줄인 포스코였으며 SK(13개), 농협(7개), STX(5개), 삼성(5개) 순이었다.

전년대비 계열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센트럴시티 인수 등으로 신세계가 8개의 계열사를 신규 편입했고 GS도 아웃도어와 하수처리 분야 신규 진출 등으로 6개의 계열사가 증가했다.

대규모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4조원으로 작년보다 2조6000억원(8.3%) 늘었다.

자산규모가 100조원을 넘는 기업집단은 삼성,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현대자동차, SK, LG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특히 삼성은 자산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306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6조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 한전(176조원), LH(168조1000억원), 현대자동차(166조7000억원), SK(140조6000억원), LG(102조4000억원), 롯데(87조5000억원) 순이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의 부채비율은 108.6%로 전년보다 4.9%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대기업은 15개로 1개 증가했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186.2%로 전년보다 19.3%포인트 증가했지만 민간기업은 90.5%로 8.3%포인트 줄었다. 특히 총수 있는 대기업의 부채비율은 89.7%로 총수 없는 집단(96.4%)보다 낮았다.

동양이 1223%로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동양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584%에서 1223%로 급증했다. 이어 한진(432%)과 현대(404%), 한국GM(275%) 순이었다.

공기업 중에서는 LH가 466%로 가장 높았고 인천도시공사(407%), 한국가스공사(393%), 한국철도공사(270%) 순이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총 자산이 5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정부가 매년 지정하며 계열사들이 서로의 주식을 소유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공정위는 이번에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62개 기업집단은 소속회사의 주식소유 현황과 지분구조를 분석하고 채무보증현황, 내부거래현황, 의결권 행사 현황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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