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AK플라자는 입점된 색조화장품 브랜드의 2012년 월별 매출현황을 비교한 결과, 1년 중 2월부터 5월까지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중 3월이 가장 높았으며 주로 봄 시즌에 매출이 높았다.
지난해 색조화장품의 전년동월대비 매출 신장률 역시 3월이 5.1%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3월 화장품 전체 매출이 역신장한데 반해 색조화장품은 1년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반면 기초화장품 브랜드 매출은 겨울철인 1월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12월, 5월, 10월 순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주로 보습에 신경 쓰는 겨울, 가을에 수요가 늘거나, 어버이날·스승의날 등 5월 선물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색조화장품 구매고객수도 날씨가 풀리고 봄기운이 불어오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AK플라자 전 점 색조화장품 브랜드의 2월 구매고객수가 전월대비 4%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전월대비 12% 늘어났다.
온라인도 마찬가지다. AK몰의 경우에도 2월 3주차부터 3월 3주차까지 화장품 부문 매출 순위에서 립 색조화장품이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세트, 에스쁘아 틴트·립밤 듀오,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등 다양한 핑크, 오렌지 톤의 립 제품이 1위부터 3위까지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1월까지 1위를 차지했던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은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AK몰 관계자는 “2~3월은 꽃샘추위 등으로 날씨가 아직 쌀쌀해서 의류 구매보다는 저가 메이크업 제품 구매를 통해 먼저 봄을 만나는 추세”라며 “이제 날씨가 풀리면 색조화장품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봄나들이 선케어 제안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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