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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감독 "영화 '노리개' 속 법과 실제의 법 차이 말하고 싶었다"

최승호 감독 "영화 '노리개' 속 법과 실제의 법 차이 말하고 싶었다"

등록 2013.04.09 17:39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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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수 기자사진 = 김현수 기자

연예계 성상납 사건을 다룬 영화 ‘노리개’를 연출한 최승호 감독이 법정 영화로 풀어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 감독은 “내용 상 잘못하면 노출에만 집중될 수 있는 영화다”면서 “사건의 내용을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법정 드라마의 모양새를 갖췄다”고 말했다.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쓴 최 감독은 영화 속 사건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도 전했다.

최 감독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법에 대한 상식과 실제로 적용되는 법의 기준이 현실적으로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사회적으로 볼 수 있는 부조리의 개념을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법의 상식선에서 보면 어떻게 될까란 생각을 하며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노리개’는 한 신인 여배우가 죽은 채로 발견된 뒤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기자와 사건을 담당한 여검사가 신인 여배우를 죽음으로 내몬 거대 권력 집단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마동석 민지현 이승연 이도아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18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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