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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5년만에 ‘벌크선 3척’ 수주···지역단체 반겨

한진重, 5년만에 ‘벌크선 3척’ 수주···지역단체 반겨

등록 2013.04.12 08:19

수정 2013.04.12 08:3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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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간 신규 선박 수주를 못했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벌크선 3척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곳이 발주한 15만t 규모의 유연탄 수송용 벌크선 9척 중 3척을 건조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배의 척당 가격은 500억 원 안팎으로 조만간 LOI(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수주에 앞서 유럽 선주와 3억 달러 규모의 해양지원선 건조에 관한 LOI를 체결하고 계약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년간 극심한 노사분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현재 생산직 근로자 750여명 중 300여명이 돌아가며 휴업 하는 실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업황 침체와 노조 시위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수주 노력을 펼쳐 왔다"며 "회사 대표노조도 지난 연말부터 15만t급 벌크선 수주를 위해 직접 선주 측에 발주 호소문을 보내고 상공계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수주 노력에 적극 동참해 온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한진중공업이 그나마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는 대형 선박을 만들어 경영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대형 선박을 만들기 어려운 영도조선소에서 5년 만에 선박을 건조하는 모습을 보게 돼 다행스럽다"고 축하했다.

이번 수주 소식으로 부산 지역 시민단체는 한진중공업의 수주를 축하하며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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