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이 ‘오블리비언’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 앉았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11일 하루 동안 전국 688개 스크린에서 8만 1327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7967명.
특히 이날 개봉된 톰 크루즈 주연영화 ‘오블리비언’은 전국 566개 스크린에서 8만9,6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 날 1위를 기록했던 ‘전설의 주먹’이 하루 만에 2위로 내려 앉은 것.
하지만 1위 ‘오블리비언’과 2위 ‘전설의 주먹’의 일일 관객수 차이는 불과 8,332명으로 어떤 작품이 더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을지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주먹 꽤나 쓰던 ‘전설의 주먹’들이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 파이트 쇼에 출연해 챔피언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이윤균(그림), 이종규(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전설의 주먹’은 강우석 감독의 19번째 연출작으로 황정민, 윤제문, 유준상 등이 출연한다.
톰 크루즈 주연의 SF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 하퍼(톰 크루즈)가 정체불명 우주선에서 한 여인을 발견하고 비밀 지하조직의 리더를 만나면서 자신의 지워진 기억을 되찾고 지구 최후 반격에 나서는 내용을 그린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3만 69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8만 7016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 '지.아이.조2'는 1만 52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8만 715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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