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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결국 국제 소송전 현실화?

용산개발, 결국 국제 소송전 현실화?

등록 2013.04.12 17:02

수정 2013.04.12 17:07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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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펀드, 115억 등 미상환시 소송 통보

31조원 규모 단군 이래 최대 사업 용산역세권개발의 무대가 결국 법정으로 옮겨가게 생겼다. 청산 절차를 밟자 해외 투자자가 투자액 상환을 요구하고 나선 것.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부동산펀드인 GMCM은 11일 용산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에 전환사채(CB) 상환을 요구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11년 9월 용산사업이 15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할 때 제삼자배정으로 115억원의 CB 투자에 참여했으나, 드림허브가 지난달 27일 연 5% 이자를 내주지 않아 상환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드림허브에 내용증명을 보낸 펀드는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하지 않으면 소송을 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또 111층 랜드마크빌딩 설계를 맡은 프랑스 건축가 렌조 피아노 측도 최근 국내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드림허브에 설계 미급금 11억원과 연 6% 이자 등 총 85만 유로(11억24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 외에도 770억원을 출자한 유럽계 부동산투자회사인 푸르덴셜도 소송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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