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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테러' 용의자 2명 러시아 출신 형제"

"'보스턴테러' 용의자 2명 러시아 출신 형제"

등록 2013.04.19 21:04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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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공개수배한 용의자 2명 가운데 한 명은 추격 과정에서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신원 파악 후 뒤쫓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 용의자 2명은 체첸공화국과 접경한 러시아 북(北)캅카스 지역 출신 형제로, 경찰이 추격 중인 용의자는 동생인 조하르 차르네프(19)로 확인됐다고 AP 통신과 CNN 등 외신이 전했다.

미국 영주권을 가진 이들 형제는 최소 1년 전부터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지역에서 거주해왔다고 dpa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경찰이 공개한 마라톤대회 테러 용의자 사진에서 한 명은 흰색 모자를, 또 다른 한 명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이 가운데 검은 모자를 쓴 용의자가 워터타운 지역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숨진 20세 형으로 확인됐다고 dpa통신이 NBC를 인용해 전했다. 형의 이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NBC는 이어 이들 형제가 “국제적 연계(international ties)”와 “군사적 경험(military experience)”이 있다고 보도했다.

형제의 출신지로 밝혀진 러시아 북(北)캅카스 지역은 연방정부로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체첸 이슬람 반군의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숨진 용의자가 이송된 보스턴 배스 이스라엘 병원 관계자는 시신이 폭발에 따른 상흔과 총상 등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전했다. 병원에 실려왔을 때에는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FBI는 이날 케임브리지의 매사추세츠공대(MIT) 캠퍼스와 인근 워터타운 마을에서 벌어진 총격전과 폭발이 지난 15일 발생한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매사추세츠주 경찰 대변인은 두 사건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전 MIT 캠퍼스에서 발생한 총격전으로 학교 경찰관 1명이 숨진 데 이어 학교 북쪽에 있는 워터타운 거리에서도 총격과 폭발이 목격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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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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