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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여부 놓고 정치권 추측 난무

안철수 신당 여부 놓고 정치권 추측 난무

등록 2013.05.02 10:25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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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 뉴스웨이DB안철수 무소속 의원. 뉴스웨이DB



4.24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둘러싸고 신당 창당 여부와 파급력 등에 대한 정치권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오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의원이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신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10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인 힘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차기 대선까지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나 지도력이 가라앉고 말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안 의원과 함께 국회로 들어온 이완구 새누리당 의원은 “안 의원이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치적으로 성공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있는 것”이라면서도 “정치 철학이나 가치, 이념적 성향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민주당이 제대로된 정치를 복원해 국민의 신뢰를 얻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며 “안철수 신당설은 종속변수”라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정작 안 의원은 신당 창당에 대해 분명하지 않은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강창희 국회의장과 야당 지도부를 만나는 자리에서도 신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너무 진도를 많이 나가는 것 아니냐”며 모호한 대답을 내놨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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