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불미스런 의혹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며 “진상 파악을 위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민 대변인은 “한 명의 개인적인 잘못이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 전체를 가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그나마 윤 대변인을 신속히 경질하고 사건을 공개한 것은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야권은 이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박 대통령이 비판에도 불구하고 자격 미달인 인사의 임명을 강행하면서 예고된 참사”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 대통령의 불통인사 참사가 결과물로 터지기 시작했다”며 “문제는 미국 현행범을 청와대에서 급거 귀국시킨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박 의원은 윤 대변인을 둘러싼 성추문 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듯한 뉘앙스로 “경찰에 신고치 않고 언론보도 전에 현행범을 빼돌렸다면 또 다른 청와대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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