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부터 이와 같은 내용의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시범사업 대상 주택 10여가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장기안심주택은 무주택 서민이 주변 시세 70% 가격으로 최장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의 임대주택 사업이다.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시가 노후주택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주택 소유주에게는 주택 가치를 높이고 세입자에게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지은지 15년 이상 된 노후 주택, 60㎡ 이하, 현재 전세를 놓고 있거나 앞으로 놓을 예정에 있는 전세보증금 1억5000만원 이하를 충족하는 주택이다.
다만 다자녀양육 등의 이유로 가구원수가 4인 이상인 세입자가 입주하는 주택은 85㎡로, 5인 이상일 때는 주택 전세보증금을 2억1000만원으로 완화했다.
지원금으로 할 수 있는 리모델링 공사는 방수공사, 내외부 단열공사, 상하수도 배관 교체공사 등 노후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구조성능을 향상시키는 범위로 한정된다. 단순도배나 장판교체, 싱크대나 신발장 등 가구공사는 지원되지 않는다.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10~28일 SH공사 매입임대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에 한해 7월 중 현장실사와 심사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해 8~9월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10가구 시범사업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sd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