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김광재 이코노미스트는 10일 “중국의 5월 실물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전월보다 둔화되는 등경기 반등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둔화 우려가 2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소비 시스템 개혁, 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소비 확대를 위한 노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중국 정부가 단기간내에 공격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며 “5월 수출이 부진했으나 여타 경제지표의 둔화가 제한되고 있는 만큼 2분기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경제 개혁과 구조 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장 둔화를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부동산 시장 과열과 지방정부 부실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관련태그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one2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