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8일 2012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기관장 96명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A등급 15명, B등급 33명, C등급 30명, D등급 16명, E등급 2명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 중 E등급을 받은 석탄공사와 원자력안전기술원 사장 등 기관장 2명을 해임 건의키로 했다. 또 D등급 평가를 받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상공인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16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기관장 평가결과 S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한명도 없었다.
A등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지적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연구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총 16명이 차지했다.
B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한국감정원, 한국마사회,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명의 공기업 CEO를 비롯해 공무원연금공단, 교통안전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연금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준정부기관장 및 기타공공기관장 29명에게 돌아갔다.
대한주택보증,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33곳의 기관장은 C등급 평가 받았다.
D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 3곳을 포함해 소상공인진흥원, 에너지관리공단, 우체국물류지원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한국투자공사 등 준정부기관 및 기타공공기관 13명 등 총 16명이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D등급 이하로 평가받은 기관장은 2011년 8명에서 작년 1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기재부는 “기관의 현안과제와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에 있어 기관장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사례와 함께 투명·윤리 경영과 관련해 납품·채용 비리 등에 대한 기관장의 책임을 엄격하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관의 현안과제와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에 있어 기관장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사례도 D등급을 받은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율경영평가를 받은 4개 기관장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율경영평가는 기관장 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로 기관장에게 인력과 조직, 예상상의 자율권을 부여하고 자율에 상응한 책임을 확보하는 맞춤형 관리방식으로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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