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급 불안 속 유가 급등과 방산협력 주목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선업계 운임 상승 기대감증권가 '순환매 흐름' 재확인···단기 변동성 확대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 불안정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방산·조선·정유주 투자심리 집중
국내증시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
한국항공우주 3.55% 상승, LIG넥스원 27.11% 급등
S-oil 16.91%, SK이노베이션 1.88% 등 정유주도 상승세
유조선 운임 40%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영향
미국·이란 핵 협상 결렬 후 대규모 합동 공습 전개
이란 최고지도부 48명 제거, 장기화 가능성 부각
한국-UAE 350억달러 방산협력 MOU 체결, 전 주기 협력 확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
조선·정유주 추가 상승 가능성, 공급망 리스크에 업계 적응
지정학적 리스크 반복 시 방산·조선·에너지주에 매수세 집중
단기적 긴장 지속, 중장기적으로 협상 재개 기대
유가·환율 부담 국내 경제에 악재
이란 사태 단기 마무리 시 기존 주도주 재평가 가능성
제네바 3차 핵 협상 결렬···방산주에 쏠리는 시선
지난달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합동 공습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타격과 달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포함한 지도부 48명을 제거한 작전으로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의 피해를 언급하며 앞으로 최장 4주 동안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
한국 방산업체들은 중동 지역의 무기 수입 증가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은 한국 정부와 아랍에미리트(UAE)가 350억달러 규모의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산 분야 협력은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설계와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 강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지상 장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통합 방공무기, 첨단 항공전력, 해양전력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의 KF-21과 무인기, LIG넥스원은 천궁-II와 L-SAM의 협력 대상 포함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조선·정유주 강세
이란이 하메네이 사망의 보복 차원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조선 종목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4분의 1,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지역이다. 미국의 이스라엘 공습 개시 이전인 지난달 27일 기준 유가 상승과 함께 대형 원유수송선 운임이 40%가량 올랐다. 해협 봉쇄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퍼지면 원유와 가스선 운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국내 조선사들이 앞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망 리스크로 이어진다는 것에 익숙해졌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전쟁은 불가항력으로 인정돼 화물 수출자나 수입자에게 수출물량 인도나 운송의무 등 강제 조항이 작용하지 않는다.
증권가에선 탱커(유조선) 시장 강세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탱커들의 존재와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 국가들이 원거리에 있는 새로운 원유 수출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단기적 유가 상방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정유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안전 관련 리스크와 보험료가 크게 높아졌고, 인근 해역까지 선박 운항이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순수 정유업체인 에쓰오일과 국내 최대 정유 설비 보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단기적으로 높아진 긴장감이 이어지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이란이 점진적인 협상을 이뤄내며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 생산량을 늘리며 가솔린 전기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낮아져야 물가 안정이 이뤄진다고 언급하는 등 유가 하락 관련 메시지를 지속 강조해서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대표는 "이란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국내증시에 단기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유가 상승 및 원/달러 환율 부담이 경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증시가 최근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인 상황에서 전쟁 리스크가 차익 실현의 명분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도 "근래 들어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 전반에 장기적 리스크로 이어지기보다는 업종 간 순환매 형태로 전개되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복적으로 부각될 때마다 방산·조선·에너지 관련 중소형 종목들이 수혜 업종으로 부각돼 왔다는 학습 효과 또한 매수세 집중을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방산 대형주 중심의 주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하나, 이란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되는 징후가 확인되고 반도체 업종의 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이후에는 실적 가시성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될 여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성수 기자
tjdtn00365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