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K-컬처(CULTURE) 페스티벌인 ‘KCON 2013’(케이콘2013)은 지난해 처음 개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 많은 팬들을 위해 컨벤션과 콘서트를 결합한 일종의 한류 종합 선물 세트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과 더불어 한국의 대중문화 전반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통과 체험의 장이다. 올해는 한층 커진 규모와 풍성하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한류 팬들을 찾아 간다.
케이콘 2013은 오는 8월 24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 (Los Angeles Memorial Sports Arena (LA Memorial Sports Arena))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외부 규모뿐만 아니라 내부 프로그램도 강화해 한류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흥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케이콘 페스티벌이 하루만 열려 시간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없었다는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페스티벌 기간을 두 배로 늘린 것. 또한 가요, 드라마, 영화, 음식, 패션, 뷰티는 물론 K-컬처로 대표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소개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차트 쇼 엠카운트다운이 최초로 미국 LA를 방문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무엇보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한국의 아티스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했다. 케이콘이 추구하는 직접 경험과 소통의 콘셉트에 좀 더 부합하게 내부 프로그램들을 강화한 것.
케이콘 2013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현지 한류 팬들은 물론 이미 지난해 페스티벌을 경험한 바 있는 관객들의 호응은 매우 뜨겁다. 인터넷과 TV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한국의 대중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음악과 드라마 열풍으로 시작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한국 대중문화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 어바인 버라이존 앰피시어터 (Verizon Wireless Amphitheatre in Irvine)에서 케이콘 페스티벌이 처음 개최되었을 때, 한류 팬들 뿐만 아니라 CNN, Billboard, Insider 등 약 100여 개의 현지 미디어와 한국의 대중문화에 관심 많은 아시아권 언론에서도 미국 LA에서의 케이콘 개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케이콘 페스티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국내 언론들도 케이콘 페스티벌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단순 한류 이벤트를 넘어 K-콘텐츠의 수출과 글로벌 창조경제를 이끌 새로운 플랫폼이자 교두보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CJ E&M 방송 글로벌 사업담당 황재상 상무는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최근 몇 년간 K-POP으로 옮겨 가며 이제는 자연스레 한국의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K-컬처가 새로운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과 맞물려 케이콘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한류 콘텐츠 전파 및 한류 비즈니스 확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 상무는 “올해 케이콘 2013은 지난해 보다 규모도 키우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한국 문화와 한류 팬들 그리고 아티스트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콘은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깊이 있고 장기적인 한류 확산을 위하여 지난 해 처음 개최한 미국 최대 규모의 ‘복합 K-컬처 페스티벌’이자 한국 대중문화와 글로벌 한류 팬들의 만남의 장이다. 기존에 단발성 이벤트로 진행됐던 한류 행사들과 달리 해외 팬들과 직접 체험하는 소통에 주력한 페스티벌로 큰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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