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현재 정국을 휘감고 있는 각종 쟁점에 한발짝 비껴서 있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실제 안 의원은 최근 국정원의 10.4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 “여야 합의에 따르지 않은 회의록 공개는 잘못다”고 가볍게 힐난하는데 그쳤다. 또한 “현재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경제고 국제정세인데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한 여건들에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서해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서는 “NLL은 변할 수 없고, 변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서 공동어로 수역라든지 등이 협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심포지엄에서 세미나 전국 확대와 민생 현장 방문 등을 약속하며 주거·보육·교육·노후·일자리 등 민생의 기본적인 영역에 총력을 쏟을 것임을 천명했다. 아울러 해직언론인 복직 여부 등 언론계 문제도 공론화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서의 기반을 다지는 일에도 열심이다.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서울 노원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어 지역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정쟁에 몰두하는 여야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중 야권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존재감을 확인했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은 야권에서 26.1%의 지지를 얻어 문재인 민주당 의원(15.4%)과 박원순 서울시장(8.1%)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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