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수신금리·대출금리 모두 역대 최저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 간 금리 차이가 지난달 2.60%를 기록하면서 전달보다 0.03%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2.61%, 올해 들어 3월에는 2.62%, 4월 2.63%로 5개월 동안 이어지던 예대금리차(差) 확대 추세도 꺾였다.
잔액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월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과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해당월말 현재 보유잔액으로 가중평균한 것으로서, 예대금리차를 통해 은행수지에 관한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달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43%로 한 달새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03%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43%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고 총대출금리도 연 5.03%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60%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7%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연 4.62%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 연 2.67%와 대출금리 연 4.62%는 모두 지난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이주영 과장은 “저축성수신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각각 0.10%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0.08%포인트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COFIX 등 대출준거금리가 내리면서 0.12%포인트 떨어진 가계대출금리를 중심으로 한 달 만에 0.11%포인트 하락함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差)는 1.95%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축소됐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15%포인트 떨어지고 대출금리는 1.05%포인트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는 0.10%포인트, 대출금리는 0.1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도 0.14%포인트, 대출금리는 0.1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도 0.11%포인트, 대출금리는 0.1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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