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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50억달러 ‘야말프로젝트’ LNG선 수주

대우조선해양, 50억달러 ‘야말프로젝트’ LNG선 수주

등록 2013.07.06 00:06

수정 2013.07.06 00:1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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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러시아 가스전 개발 사업인 `야말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따냈으며 수주 금액은 최대 50억달러 규모로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RV선 ‘익스프레스(Express)’호.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RV선 ‘익스프레스(Express)’호.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측은 "러시아 가스 회사 노바텍 등이 추진하는 야말 프로젝트에 사용될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해 선표예약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선표예약계약은 선박 건조를 전제로 조선소의 독을 비워 두는 계약을 말하는 것으로 수주가 최종적 성사돼 도크를 비어 있어야 조치다.

이번 대우조선이 맺은 선표예약계약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보다는 상위 개념의 계약이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최대 민간 가스 기업인 노바텍(지분율 80%)과 프랑스 최대 정유 기업인 토탈(20%)이 총 180억~200억달러를 쏟아부어 서시베리아 야말반도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투입될 LNG 운반선은 쇄빙기 등을 장착해 얼음을 깨며 가스를 운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척당 가격이 3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발주 규모는 최대 16척으로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수주한다면 50억달러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화한 수주 계약 내용은 없다"며 "연말께 선가, 물량 등에 대한 최종 계약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야말프로젝트의 첫 발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실제 수주는 LNG선 2~3척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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