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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법인, 유럽·중동 공략 ‘교두보’ 확고히

삼성 베트남법인, 유럽·중동 공략 ‘교두보’ 확고히

등록 2013.07.09 16:34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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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베트남법인(SEV)이 유럽과 중동지역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EV의 올해 상반기 휴대폰 수출실적인 약 112억 달러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수출 124억 달러 대비 90%의 규모로,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SEV의 매출액이 해마다 급성장하는 것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과 유럽지역 등 주력시장의 수출이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UAE 경우 올 상반기에만 약 1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SEV는 올해 수출목표 165억 달러를 조기 달성하고 연내 2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수출 2위 업체인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베트남과의 격차도 한층 확대할 것으로 점쳐진다.

SEV는 현재 연산 1억2000만대 규모로 삼성전자의 전 세계 휴대폰 공장 8곳 가운데 가장 큰 생산시설이다. 고용인력도 3만명을 넘어서 베트남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무역흑자 전환에 SEV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삼성은 전자 뿐 아니라 삼성전기도 베트남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전자부품 생산법인 설립을 위해 내년까지 7억5000만 달러를 투입키로 하는 등 베트남을 해외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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