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KT에서 출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LTE-A’는 출고가 95만4800원으로 기존 갤럭시 S4 LTE에 비해 5만5000원 비싼 수준이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기존 ★갤럭시 S4 LTE’와 차이가 있어 출고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출시된 SK텔레콤의 ‘갤럭시 S4 LTE-A’도 95만5000원으로 비슷한 출고가로 출시됐다. 요금제는 SK텔레콤과 KT 모두 기존 LTE요금제를 그대로 사용한다.
아직 900Mhz 주파수의 전파간섭 문제가 완벽히 해소되지 않아 LTE-A 서비스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파수 클리어링이 되는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KT는 설명했다. 그전까지는 기존 LTE 네트워크를 통해 ‘갤럭시S4 LTE-A’ 단말을 사용해야 한다.
KT는 7월 31일까지 ‘갤럭시 S4 LTE-A’를 구입·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정품 ‘S뷰 커버’를 증정하고 정품 액세서리를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쿠폰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KT의 이번 ‘갤럭시 S4 LTE-A’ 출시는 LTE-A가 되지 않는 LTE-A폰 출시라는 점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에서는 KT가 경쟁사들의 LTE-A 출시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TE-A가 안되는 LTE-A폰을 도대체 누가 사겠느냐”며 “KT에서 경쟁사를 의식한 나머지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 서비스를 하겠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가서 LTE-A폰의 기계값이 떨어지면 지금 비싼돈 주고 산 소비자들만 우롱당하는 꼴”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경쟁사를 의식해 출시를 앞당긴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 LTE-A에 대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해당 단말기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기존에 KT의 LTE-A폰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았다”라며 “주파수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조속히 고객들에게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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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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