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기업 에너지저장시스템 설비 의무화 할 듯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업들에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장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설비다.

윤 장관은 15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LG화학 배터리 생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력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발전사업자에 대해 ESS 설치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피크요금제 상향 조정, 설치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ESS 확산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조원 규모인 전 세계 ESS 시장은 연평균 53%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20년에는 5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미 ESS의 중요성을 인식해 설치부터 보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 지원을 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