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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캠프 사고 유가족, 학교장으로 장례 합의

해병대 캠프 사고 유가족, 학교장으로 장례 합의

등록 2013.07.21 18:58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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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의 장례와 관련해 유가족들이 학교장으로 치루기로 합의했다.

21일 유가족들은 교육부 측이 해병대 사칭 캠프 중단과 관련자 처벌 등을 받아들여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 이병학 군의 아버지인 유가족 대표 이후식씨와 서만철 공주대 총장은 학생들의 시신이 안치된 태안보건의료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학교장을 치르기로 했다”며 “이제 우리 유가족은 아이들을 편안히 떠나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모든 캠프를 중단시키고 이번 사고에 관련된 책임자를 확실히 엄벌하겠다고 서 총장이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장례는 서만철 공주대 총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학교장으로 치러진다.

장례 절차가 일부 합의됨에 따라 숨진 학생들의 시신은 공주장례식장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분향소는 공주사대부고에 설치된다.

유족들은 20일 비극적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해병대를 사칭한 모든 캠프의 중단을 비롯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엄벌, 교육부의 책임 있는 사고 처리 등을 촉구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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