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한국YMCA전국연맹은 1일 새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철도민영화 등 철도산업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특수한 시기에 코레일 사장을 선임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을 비롯한 세 단체는 “국토부의 행동대장이 아닌 철도산업 발전과 공공성 강화 등을 제시할 수 있는 인사 선임과 기준을 충족하는 후보가 없다면 재공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차기 코레일 사장 공모에 참여한 주요 인사에 대해선 국토부 전직관료 출신이나 4대강살리기사업 책임자, 과거 새누리당 공천신청자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관맥·인맥을 통한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철도산업 발전과 시민에 봉사하는 경력과 철학이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철도에 대한 전문성과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경영능력, 시민과 소통하는 리더십 등을 통해 훼손된 철도교통의 신뢰를 회복할 의지에 대한 검증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철도민영화 반대 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라며 “만약 낙하산 인사가 선출된다면 적극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성동규 기자 s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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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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