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 증권의 애플 분석가 궈 밍치는 최근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궈 밍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2007년 첫 아이폰 출시부터 고수해온 오목한 형태의 홈버튼을 바꾸는 이유는 지문인식센서 때문이다.
아이폰5S의 지문인식 센서는 홈버튼 밑에 들어가는데 홈버튼 밑에는 이미 라이트닝 커넥터, 스피커, 마이크로폰 등의 부품이 들어가 조립이 어렵다. 따라서 볼록한 형태의 홈버튼으로 바꿔 오목한 형태일 때보다 눌리는 공간을 줄여 지문인식 센서를 넣는다는 것이다.
궈 밍치는 애플이 홈버튼과 지문인식 센서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파이어 글래스로 표면을 덮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사파이어 글래스는 고급시계에 많이 쓰이는 소재로 고강도에 기스가 나지 않는 유리이다. 진짜 사파이어와 동일한 강도로 다이아몬드가 아니면 흠집을 내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궈 밍치는 “애플이 모바일 기기에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해 경쟁업체들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보편적인 광학식 인식 센서 대신에 ‘오센텍(AuthenTec)’의 무선 주파수 방식 및 정전식 기술을 채용할 것”이라며 “아이폰의 아이콘적인 싱글 홈 버튼이 지문인식 센서를 위한 이상적인 위치”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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