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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기업들도 전력난 극복 동참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기업들도 전력난 극복 동참

등록 2013.08.12 17:15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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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전력위기가 예상되면서 주요 기업을 비롯한 사업장에서는 ‘블랙아웃’이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400여개 회원사에 대해 긴급 절전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이번 주초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기존의 대책을 보다 더 강화한 절전비상체제를 마련해 각 기업에 긴급히 협조를 요청했다.

전경련은 피크타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대한 냉방기 가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하는 한편 미가동·대기상태의 설비전원을 차단하거나 공회전을 방지하도록 했다.

지난 6월 사무실 건물 온도를 28도로 유지하고 조명의 70%를 소등하는 등 그룹 차원의 절전대책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피크시간대에 서초사옥 지하 에스컬레이터 운행까지 중단시켰다.

현대기아차는 일부 공장에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추가 절전대책을 검토 중이다. 전력수급 ‘주의’ 단계가 발령되면 주요 공장 사무동의 냉방기기를 중단하고 남양연구소의 경우 비상발전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전력 사용 피크타임 때 사무실과 복지시설 등 비생산시설 냉방기 순차 운휴 등 기존 절전 대책 외에 추가적인 절전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전력난 해소와 정전 사태 예방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자체 발전기를 가동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 동선의 간접조명을 부분적으로 소등하고 기존 전등보다 70% 효율이 높은 LED 조명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계백화점은 ‘관심’ 또는 ‘주의’ 경보가 발령되면 후방 냉방시설을 정지시키고 주차장의 배기 시설을 일시적으로 멈추도록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날 600여 회원단체 및 60여만 중소기업에 절전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등 전 사업 분야가 전력난 극복에 나서고 있다.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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