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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조 청문회 달군 화제의 말·말·말

국정원 국조 청문회 달군 화제의 말·말·말

등록 2013.08.19 23:5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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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국정조사특위 2차 청문회에서는 여야 의원들과 26명 증인·참고인들 간의 진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뜨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진 청문회는 구성원들의 가시 돋친 언사가 쉼 없이 이어져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했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에서 나온 화제의 발언들.

-떼거지로 몰려와 야유하지 말라. 시끄럽다.(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청문회장 방청석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착석해 자신과 여당 위원들을 나무라자)

-새누리당이야말로 ‘막말 대마왕’ 아닌가. 이장우 의원은 선천적으로 구제불능인 ‘선구자’인가.(국조특위 여당 간사 정청래 민주당 의원. 이장우 의원의 ‘떼거리’ 발언에 격분해)

-도대체 그럼 청문회에는 뭐하러 나온 겁니까.(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 자신의 질의에 수차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한 국정원 전 직원 김모 씨를 향해)

-이제 그만하자. 저기 앉아있는 증인들도 우리 국민들이다.(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가림막’ 뒤에 있는 증인들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를 막으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해 지지나 반대 의견을 유포하는 것이 불법인 것을 아는가.(신기남 국조특위 위원장. 댓글을 작성하는 것이 북한과의 사이버전쟁의 일환이라는 몇몇 증인들의 발언을 두고)

-기존에 이미 나왔던 자료에 대해 불충분하고 객관적이지 못하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빼거나 축소해 발표한 것.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부정한 목적으로 한 것이 분명하다.(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경찰의 중간 수사발표에 대해 묻자)

-3일째 감금당했다. 가족도 못 들어왔고 음식물을 전해주는 것조차 협조가 안됐다. 정말 위급하고 무서웠던 공포스러운 상황이었다.(국정원 전 직원 김모 씨. 특위 위원들이 감금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데 대해)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권은희 전 수서서 수사과장에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만날 조작하고 왜곡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는 줄 아는가.(정청래 민주당 의원. 자신을 두고 자꾸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는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에게)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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