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전력난 예상한 지난 12~14일보다 높아
전력거래소는 전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공급능력 7771만kW에 최대전력수요 7331만kW로 예비력 459만kW(예비율 6.3%)를 기록했다고 21밝혔다.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전날 기록한 7401만kW보다는 낮지만 최악의 전력난이 예보된 지난 12∼14일에 비해서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력당국은 전력수요관리를 위해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19만kW)으로 공급을 늘리고 절전규제(289만kW)·산업체 조업조정(157만kW)·주간예고(69만kW) 등을 단행, 전력 수요를 줄여 예비력을 400만kW 이상으로 유지했다.
전력거래소는 20일 새벽 최저 예비력이 338만kW까지 급강하해 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 단계가 발령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는 오후 1시 37분 순간 예비력이 450만kW 밑으로 떨어져 1단계 ‘준비’단계가 발령 됐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연일 지속된 열대야가 오늘 새벽 다소 누그러져 오전 수급상황이 다소 호전됐지만 오후 들어서는 오히려 어제보다 기온이 높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수급 상황은 2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최저 예비력이 405만kW까지 내려가 ‘준비’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으며 최대전력수요는 7437만kW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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