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22일 오후 교섭이 끝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1차 부분파업 때보다 강도를 높여 23일 1,2조 각각 4시간씩, 26일에도 4시간씩 2일간 모두 16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협상이 끝날 때까지 거부키로 한 잔업과 주말특근 시간을 포함하면 모두 35시간 공장을 멈춘다.
하지만 현대차 노사는 27일과 28일 집중 교섭에 나서는 등 파업 기간에도 교섭은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교섭 결과에 따라 노조는 다시 쟁대위를 열고 전면파업 등 파업강도를 높이면서 회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은 결코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노조가 진정 문제 해결을 원한다면 노사 모두에게 피해만 안겨주는 파업 대신 협상에 집중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