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9일 “태웅의 3분기 풍력수주액은 약 650억원으로 전년대비 370%, 전분기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시장인 미국의 보조금 수령요건이 연말 착공기준으로 변경되어 4분기에는 풍력관련 발주의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태웅의 조선부문 수주 비중은 올해 3% 수준에 불과하나 조선사들의 주요 단조품인 선박엔진부품의 발주로 내년 초부터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단조전문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연간 약 140만톤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약 80만톤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상장된 단조업체들 중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곳은 태웅과 현진소재에 불과하며 비상장사들의 상당수도 사실상 가동중단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미국시장부터 풍력발전이 석탄발전을 대체해 나가며 중장기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두 풍력터빈메이커들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태웅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차례”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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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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