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돈 써도 특정 펫만"···111% '운빨존많겜' 확률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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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돈 써도 특정 펫만"···111% '운빨존많겜' 확률 조작 논란

등록 2026.02.05 08:54

수정 2026.02.05 09:49

김세현

  기자

신뢰 회복 약속과 재발 방지 모니터링 강화펫·룬 뽑기 오류 발생, 특정 캐릭터 편향 밝혀져

111% 운빨존많겜 공지사항 갈무리.111% 운빨존많겜 공지사항 갈무리.

국내 게임회사 111퍼센트(%)의 대표 게임 '운빨존많겜' 내 펫과 룬 뽑기에서 확률 조작 논란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재발 방지 모니터링에 힘쓰는 한편, 재화 보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운빨존많겜 운영팀은 5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특정 펫이 유독 많이 나온다'는 제보를 확인한 결과 펫 뽑기 과정 중 등급 내부에서 특정 펫이 더 자주 선택될 수 있는 편향 오류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팀은 "무엇보다 명확해야 할 확률 시스템에서 이러한 오류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유저분들에게 불편과 불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생한 운빨존많겜 내 확률 오류 대상은 '펫 뽑기'와 '룬 뽑기' 시스템이다. 룬 뽑기와 관련된 오류는 '룬 스톤'을 소모한 뽑기에서 발생했다. 펫 뽑기와 동일한 편향 오류다.

운빨존많겜의 펫 뽑기는 크게 '등급 결정'과 '등급 내 펫 결정'으로 나뉜다. 이 중 등급 내 펫 결정 단계에서 랜덤 처리 방식의 구현 문제로 순서 상 가장 앞에 있는 펫이 상대적으로 더 자주 등장할 수 있는 편향이 발생했다는 전언이다.

운영팀 측은 "매번 신규 기능에 맞춰 새로운 로직을 도입하고 있으나, 룬과 펫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불찰로 의도치 않은 로직이 적용됐다"며 "현재 해당 오류를 수정할 핫픽스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뽑기 로직을 정상화해 등급 내 모든 아이템이 동일한 확률로 등장하도록 수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유저들에게 '재화 보상'과 '펫 보상 선택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펫 뽑기 및 룬 스톤 소모 기록이 있는 모든 유저들에게는 게임 진행 시 필요한 배터리와 룬 스톤을 보상한다.

또, 펫 보상 선택 티켓 사용 시 ▲보유 중인 모든 펫 회수 및 펫 뽑기 레벨을 초기화하고 사용된 배터리 환급 ▲확률 편차에 의해 편향이 발생한 펫의 수량을 확률에 맞게 고르게 분배해 주는 펫 수량 보정 ▲현재의 펫 육성 상태를 유지 3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끝으로, 운영팀은 "이후 변경 사항이나 추가 조치 사항이 생길 경우 해당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약속드리며, 유저분들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운빨존많겜은 2024년 5월 출시된 모바일 타워 디펜스 게임으로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고,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10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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