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공주 산성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이 경제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는 걸 느꼈다”며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테이퍼링(tapering·미국의 자산매입 축소)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지적에 대해 현 부총리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7월보다는 강해졌고, (테이퍼링이) 그런 방향으로 진행될 테니까 우리는 당연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신흥국도 나름대로 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우리도 거시건전성 3종세트(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에서 보완할 점을 찾는 등 시나리오별로 미리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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