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한 전 총리에 대한 판결 이후 논평을 통해 “추정에 추정을 거듭해 유죄를 선고한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조차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실들까지 외면한 채 원심의 판결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리와 사실관계에 기인하지 않은 명백한 정치적 판결”이라며 “대법원에서 문제점들을 모두 바로잡아 진실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명숙 공동대책위원회도 기자회견에서 “1심에서 무죄 선고 후 검찰이 항소심에서 어떤 새로운 증거도 제출한 바 없다”며 “그럼에도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의 판결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검찰 주장과 증거를 모두 끼워 맞췄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대법원에 즉각 상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6부는 한 전 총리에 대해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300만 원을 선고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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