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괌 북북동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23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해 시속 20㎞ 속도로 빠르게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나스는 서북서진해 오는 9일께 서귀포 동쪽을 지날 예정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현재 중심기압 1000h㎩, 최대풍속 초속 18m로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지만 7일 오후 강풍반경 300㎞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 부근의 고기압이 일본 동쪽으로 수축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올라와 국내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국가태풍센터 연구관은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주변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을 계속 중국 쪽으로 밀었지만 현재는 고기압이 일본 동쪽으로 수축하면서 태풍이 타고 올라올 길이 생겼다”며 “다나스는 상당히 빠르게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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