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 금요일

  • 서울 19℃

  • 인천 23℃

  • 백령 21℃

  • 춘천 17℃

  • 강릉 16℃

  • 청주 25℃

  • 수원 24℃

  • 안동 25℃

  • 울릉도 23℃

  • 독도 23℃

  • 대전 25℃

  • 전주 26℃

  • 광주 25℃

  • 목포 27℃

  • 여수 27℃

  • 대구 26℃

  • 울산 25℃

  • 창원 26℃

  • 부산 26℃

  • 제주 27℃

QE 축소 논란 가중···코스피 강세장 여전

QE 축소 논란 가중···코스피 강세장 여전

등록 2013.10.11 14:20

강기산

  기자

공유

전문가, “양적완화 및 美 리스크 해결 시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지속과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1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3.12포인트(1.16%) 오른 2024.5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와 더불어 미국발 정치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국내증시의 큰 이슈 중 하나인 양적완화 축소가 10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에 접어들 조짐을 나타내는 등 미국내 상황이 좋지 않아 그 시기가 애매해지고 있다.

과거 양적완화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지수가 최근에 는 자유로워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의 정지척 리스크가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지만 양적완화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인 상황이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던 지난 6월25일 코스피지수는 1800 포인트를 하회한 1780.63포인트까지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에는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상승장으로 이끌고 있는데다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미국발 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NH농협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더욱 부담스러워진 상황이였다”며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을 차기 연준의장으로 지명해 우려했던 급격한 양적완화 축소 부담은 줄어든 편이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증시의 경우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실적개선주와 경기방어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란은 연내 지속적인 이슈로 작용할 것이지만 하반기 코스피지수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와 어닝시즌 기대감으로 인해 상반기 대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최근 전세계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기선행지수 역시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제 상황이 과거 코스피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던 국면과 유사해 미국 정치 변수에 대한 부담만 덜어내면 추가 반등 시도는 충분히 전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수급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미국발 우려에도 불구 긍정적인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