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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독일서 자동차 신소재 세계최초 공개

SK케미칼, 독일서 자동차 신소재 세계최초 공개

등록 2013.10.14 08: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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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트라··· 내화학성 높여 오래 사용해도 균열 없어

SK케미칼이 16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화학 전시회 ‘K 2013’에서 신규소재 스카이트라를 공개한다. 사진은 스카이트라 등 자동차 소재가 적용된 그린카 등으로 꾸며진 SK케미칼 홍보 부스의 조감도.SK케미칼이 16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 화학 전시회 ‘K 2013’에서 신규소재 스카이트라를 공개한다. 사진은 스카이트라 등 자동차 소재가 적용된 그린카 등으로 꾸며진 SK케미칼 홍보 부스의 조감도.



SK케미칼(대표이사 이문석 사장)이 명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자동차 신소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SK케미칼은 오는 16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화학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K 2013’에 새로운 소재인 ‘스카이트라’를 포함한 주요 화학제품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에 최초로 공개될 ‘스카이트라’는 SK케미칼의 주력 소재인 ‘에코젠’ 등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과 기존 석유기반의 플라스틱을 컴파운딩해 만들었다.

자동차 내장재 소재가 주된 용도인 ‘스카이트라’는 기존 소재의 물성적 특징은 유지하고 내화학성을 높여 오래 사용해도 균열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앞으로 PC/ABS와 ABS가 차지하고 있던 자동차 센터페시아, 콘솔, 도어 가니쉬 등 내화학성 특성이 필요한 자동차 내장재 부품 소재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SK케미칼은 ‘스카이트라’가 타깃으로 하는 내화학성용 자동차 내장재 시장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따라 시장 규모는 해마다 4% 이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케미칼은 ‘K 2013’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자동차 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해 ‘스카이트라’의 매출을 2020년까지 연간 53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 2013’에서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합작사인 ‘이니츠’도 세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SK케미칼은 지난 2월 일본 데이진과 함께 만든 합작사인 이니츠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인 PPS ‘에코트란’ 등을 전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세계 3대 화학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K 2013’에 참가한 것은 이니츠 설립 이후 공식적으로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염소가 없는 세계 최초의 PPS인 에코트란 등 제품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해 자동차 소재 분야에서 2020년 2,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신규 제품인 ‘에코트란’과 ‘스카이트라’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력 분야인 ‘자동차’를 활용한 차별화된 전시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화학 전시회로 평가되고 있는 ‘K 2013’은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23만여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가할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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