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취득세 인하 등 통과돼야 장기적 상승”
서울 지역의 10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치가 39.1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12년 7월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6일 서울 지역의 10월 주택사업환경지수(HBSI) 전망치는 98.6으로 9월 전망치보다 39.1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89.9로 전달보다 37.2포인트, 지방은 98.6으로 11.4포인트 각각 올랐다.
HBSI는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전반에 대한 기대감 상승속에서 분양계획, 분양실적 상승, 미분양 지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분양실적 전망치 지수는 102.8, 분양계획 전망치 지수 100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분양 전망치 지수는 58.8로 전월대비 20.9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고 호가도 올라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을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전세난에 밀린 실수요 중심으로 지역별 차이가 있어 시장 전체 분위기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 대한 각종 혜택 일몰기간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와 현재 시장 변화의 긍정적 요인들을 지속시키기 위해선 취득세 인하 등 각종 법안들의 국회통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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