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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개척한 패블릿 시장, 글로벌 각축전 ‘후끈’

삼성이 개척한 패블릿 시장, 글로벌 각축전 ‘후끈’

등록 2013.10.16 16:1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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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 이어 LG·팬택도 신제품 출시···애플·MS도 대화면 스마트폰 도전

삼성전자가 개척한 패블릿(폰+태블릿PC)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3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 LG, 팬택이 잇따라 패블릿 신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패블릿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4명이 화면이 5인치 이상인 패블릿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플러리가 한국 시장의 스마트폰 화면 크기별 사용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가 5∼6.9인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패블릿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인기덕분으로 해석된다. 전세계에서 갤럭시노트1은 1000만대, 갤럭시노트2는 3000만대가량 판매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누적판매량은 4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5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노트3의 국내 판매량도 출시 열흘만에 20만대 개통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팬택이 16일 베가 제품 최초로 내장형 펜을 탑재하고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팬택 제공팬택이 16일 베가 제품 최초로 내장형 펜을 탑재하고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한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팬택 제공


LG전자와 팬택도 패블릿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기 위해 잇따라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놨다.

LG전자는 갤럭시노트3보다 이틀 늦은 지난달 27일 5.2인치 화면의 패블릿 제품 ‘뷰3’를 공식 출시했다. 뷰3의 출고가는 프리미엄 사양을 갖추고도 갤럭시노트3보다 16만7000원 낮은 89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재기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팬택도 패블릿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팬택은 16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식 출시했다. 출고가는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팬택 스마트폰 최초로 전자펜을 탑재했고 ‘베가 LTE-A’에서 처음 선보인 지문인식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시크릿노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판매 호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AS 및 사후지원 등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위상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MS 등 해외 업체들도 국내 제조사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패블릿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MS는 6인치 화면을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 윈도폰8 세번째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MS가 6인치 화면을 지원하기는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최근 MS에 인수된 노키아가 오는 22일 열리는 미디어 행사에서 6인치대 패블릿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인 애플이 내년에 5인치대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6가 애플 최초의 패블릿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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