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마지막 날인 17일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공동의장(Co-chair)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 11월 모나코에서 열린 WEC 연차총회에서 공동의장 및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회장은 2016년까지 향후 3년간 공동의장으로 재직한 뒤 별도의 선출과정 없이 2016년부터 3년 임기의 의장(Chair)에 취임하게 된다.
WEC 의장단 입성으로 그간 세계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변방으로 인식되던 한국의 위상 강화와 발언권 강화가 기대된다.
김 회장의 WEC 공동의장 및 의장 선출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이은 또 한 명의 한국인 국제단체 수장의 탄생이라는 데 의미가 깊다.
김 회장은 지난 2004년 WEC 부의장에 선임된 후 세계에너지총회 국내 유치를 처음 제안한 데 이어, 대구 총회 유치활동과 총회 준비과정에도 적극 참여했다.
아울러 조직위원회 대외협력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번 총회를 WEC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회장은 취임과 관련 “정보공유와 신뢰구축을 통해 에너지 시장이 수급, 가격 등 여러 측면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조정·조력·소통’하는 리더십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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