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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공무상 적립된 항공마일리지 개인사용 ‘논란’

[국감]수은, 공무상 적립된 항공마일리지 개인사용 ‘논란’

등록 2013.10.23 11:25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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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상 해외 출장이 많은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항공 마일리지를 개인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23일 수은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은은 공무상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 예산집행 지침을 따르지 않고 관련 규정이 없는 등 개인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치하고 있었다.

타 기관에 비해 공무상 해외 출장이 많아 더욱 엄격하게 관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집행지침을 따르지 않고 내부 규정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수은 직원의 해외 출장건수는 109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교통비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료 역시 매년 증가해 지난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지출한 항공료만 총 51억7855만원에 달한다.

항공권 구입에 따라 적립되는 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국내 A사가 기준 환산한 결과 최소 약 484만6466마일이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된 484만 마일의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할 경우 미국은 69회, 동남아 121회, 국내 484회 무료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의원은 “‘공기업 준정부기관 예산집행지침’을 따라야 하는 수은이 공무상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와 관련해 예산집행 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규정 하나 없이 방치하고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까지 직원 개인에 적립된 공무상 항공 마일리지 규모와 사적으로 개인 여행 등에 사용했는지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하루빨리 공공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정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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