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은 “효성캐피탈이 오너의 아들들에게 2008년에 130억, 2009년에도 130억, 2012년에도 30~40억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며 “이건 셀프 대출 아니냐”고 따졌다.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대출해주는 것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민 의원은 또 “임원 자격도 없는 이들이 이사회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대출을 승인했다”며 “금융감독원은 이를 한번도 제재하지 않고 대통령 사돈기업이라고 묵인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민 의원이 배포한 국감보도자료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은 조석래 회장 일가에 598번에 걸쳐 4152억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인 조현준 효성 사장에게 240번에 걸쳐서 1766억 원을, 둘째 아들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에게 196번에 걸쳐 1394억 원을, 셋째 아들 조현상 효성 부사장에게 162번에 걸쳐 991억 원을 대출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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