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7일 “태웅의 3분기 수주액은 102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21억원 대비 65%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주증가의 원인은 풍력 부문이 전년동기 138억원에서 62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세금감면 제도의 영향으로 풍력수주는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태웅의 향후 실적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태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0억원, 31억원으로 전년대비 18%, 15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단조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지난 2011년 연간 약 140만톤에서 현재 약 80만톤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워크아웃, 청산 등으로 많은 업체들이 터빈메이커들의 공급업체에서 탈락하고 있어 태웅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풍력타워용 플랜지의 수주와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도 업황호전과 더불어 경쟁사의 부진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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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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