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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중국 民心을 잡아라’···공략 가속화

가전업계, ‘중국 民心을 잡아라’···공략 가속화

등록 2013.11.08 17:2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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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국 딜러와 소통 강화···동부대우 프리미엄 전략

중국의 가전 시장이 지난해 약 250조원으로 규모로 커지면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과 국민들의 소득수준 증대로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매년 10% 이상 성장하면서 국내 가전업계는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선양시에서 ‘101 콰이러 서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101 콰이러 서비스’는 중국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101’은 ▲서비스 요청전화 후 1분 내에 방문시간을 예약하고 ▲약속한 예약 방문 시간을 준수하며 ▲단 한번의 방문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콰이러’는 유쾌하고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지난 6월 청두, 8월 난징에 이어 선양에 ‘101 콰이러 서비스’를 도입하며 캠페인 운영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중국 생활가전 분야 유통 거래선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5일간 ‘LG China Family Festival’을 열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핵심 거래선의 VIP딜러 110여명이 한국으로 초청됐다. LG는 생산현장부터 국내 유통 매장을 공개하며 영업 및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핵심 거래선들에게 LG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LG전자는 최신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경쟁사에 앞서 출시함으로써 중국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톈진, 쑤저우, 선전, 후이저우 등 생산법인에서 TV와 휴대전화, 생활가전, 반도체 등 현지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최근 신규 공장도 잇달아 세우며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중국에서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한 상황이어서 UHD TV 등 프리미엄 가전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각 대학 캠퍼스에서 ‘삼성 차이나 포럼’ 행사를 열며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아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도 중국시장 진출 4개월 만에 상하이·베이징에 이어 항저우 지역까지 공략하며 단독 매장을 100개로 늘리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는 중국내 한류 열풍을 등에 업고 국내에서의 ‘저가 이미지’를 탈피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인들의 한국산 선호 현상을 바탕으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해외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한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중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아직 시장공략 초기지만 고가 이미지를 충분히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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