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김동완·김용태 등 새누리당 충청권 출신 의원 28명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획정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제1기준은 인구수”라고 주장했다.
박성효 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지나치게 기초단위 행정구역에 의존하면서 국민의 평등권이 훼손되고 있다”며 “대전의 경우 선거구가 7개에서 6개로 감소한 16대 총선 이후 선거구당 평균 인구는 전국 최고로 서울, 인천, 경기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선거구간 인구편차에 의한 지역 간 의석 불균형 또한 심화되고 있다”며 “충청지역이 과소 대표되어 표의 등가성 원칙이 심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은 충정지역에 대한 대표적 지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단순 자문기구로 전락했다”며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고 마련한 획정안이 아무런 구속력을 갖지 못한채 참고용으로 쓰인다”고 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도 “이와 관련해 빠른 시일내에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나와있지 않은만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kksz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