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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4년 만에 ‘남극신화’ 재도전

현대건설, 24년 만에 ‘남극신화’ 재도전

등록 2013.11.18 14:59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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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등 장보고과학기지 2단계 공사 관계자들이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라온호 승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 등 장보고과학기지 2단계 공사 관계자들이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라온호 승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1988년 세종과학기지 건설 이후 24년 만에 남극신화 창조에 재도전한다.

현대건설은 내년 3월 남극 과학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장보고과학기지 2단계 공사를 맡을 현대건설 등 150여명의 건설단은 지난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라온호에 승선해 남극 테라노바베이로 떠났다. 이들은 기지 외장공사와 내부 설비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앞서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본관동과 발전동, 정비동 등 기초공사와 철공과 외장 패널 설치 등 1단계 공사를 수행했다.

이번 기지는 사전 제작된 친환경 건축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해 건설하는 모듈 방식으로, 태양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연면적 4458㎡에 연구동과 생활동 등 건물 16개동으로 구성된다. 겨울철 15명, 여름철에는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남극에서 2개 이상 상주 기지를 가진 나라는 우리나라가 10번째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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