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33인 주도···김무성 ‘근현대역사교실’ 대립각 세우나
포럼은 유기준 최고위원이 총괄간사를 맡아 정치·경제·외교통일·IT(정보기술)·문화사회교육·기타 등 6개 분야에서 국정과제를 연구하고 결과를 발표해 국정에 반영하는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모임의 주축은 현재 주요 당직을 맡은 친박 주류이거나, 원박(원조 친박) 인사들이다. 일부 친이계의 중량감 있는 의원도 참여했다. 이 때문에 포럼이 연구활동을 설립 취지로 표방하고 있음에도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각은 많지 않다.
참여 인사 33명 가운데 친박계로는 3선의 김태환·홍문종·이완구·정우택 의원과 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김재원 의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친이계는 김기현 정책위의장과 주호영·김희정 의원 등이 있다. 강창희 국회의장과 황우여 대표, 서청원 의원 등도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해 축사했다.
여권에서는 포럼이 내년 전당대회와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모임을 강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의 ‘근현대역사교실’의 대항마로 보는 분석도 나온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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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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