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동양증권이 CP와 회사채 총 금액은 1조6000억원으로 4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축은행 후순위채 개인투자자(2만2000명)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숫자다. 1인당 환산하면 3836만원으로 피해는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조사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나온 것은 회사채로 3만2482명으로 조사됐다. CP투자자(1만2637명)에 비해 3배에 달한다. 투자금앢도 9982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투자자 가운데 39.9%(1만6426명)은 금감원 불완전판매 신고센터 분쟁조정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투자자 최종 손실액은 불완전판매 보상비율과 파산(회생) 배당비율 에 따라 결정되지만 상당부분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동양그룹은 그룹 부채비율은 작년말 기준으로 562%로 매우 높은 상태”며 “영업이익으로도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회생절차를 시작했지만 가장 튼실한 계열사인 동양시멘트 조차도 당기순실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서 계속해서 검사를 하는 한편 경영진의 재산 추적 등을 통해 최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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