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알려진 대로 오는 28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28일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신당 창당 선언을 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창당 선언과 함께 현 정국에 대한 자신의 진단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초점을 맞춰온 만큼 신당의 출범 시기는 앞으로 창당준비위원회 활동 등 2~3개월여 준비를 통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월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가 추진되는 동안 야권을 포함한 기존 정치권 전반에서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창당 과정에서 크고 작은 이합집산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특히 야권 내에서는 기존 제1야당인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만큼 일정부분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쟁구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세력화를 할 때 제 개인의 조직이나 세력, 사당(私黨)이 되면 안 된다”며 “기득권이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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