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태블릿’ 결합한 제품 인기···PC업계 신제품 잇따라 출시
최근 PC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노트북과 태블릿PC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소비자의 관심을 갖고 있다.
에이수스코리아는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된 형태의 울트라 포터블 노트북 ‘트랜스포머북 T300’ 판매를 21일 개시했다.
트랜스포머북 T300은 4세대 인텔 코어인 하스웨 프로세서를 탑재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8시간에 달한다. 풀HD 13.3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분리가 가능하고 10포인트 멀티터치가 가능해 노트북과 태블릿PC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전방 720p HD 카메라, 후방 1080p 풀 HD 카메라가 장착돼 태블릿PC로 활용 시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도 적합하다. 이밖에 USB 3.0, 마이크로 HDMI 포트, LED 배터리 충전표시기 등이 빌트인으로 장착돼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12일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 2종을 공개했다. 소니의 이번 신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 중앙부에 수평의 플립힌지(flip-hinge)를 적용해 노트북·뷰어·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180도 회전시킨 ‘뷰어모드’에서는 맞은 편 사용자와 함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상판을 완전히 접은 ‘태블릿 모드’에서는 윈도우8에 최적화된 터치기능과 펜으로 누구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우 8이 탑재된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는 13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바이오 피트 13A 멀티플립 PC’와 15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한 ‘바이오 피트 15A 멀티플립 PC’ 총 2종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노트북과 태블릿PC의 특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노트북 시장에서 각각 ‘아티브 스마트’와 ‘탭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HP, 레노버 등 전통의 PC 제조업체들도 하이브리드 노트북 시장에서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애플이 향후 대화면 ‘아이패드’를 출시하게 되면 ‘맥북 에어’를 완벽히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이 되면 태블릿PC와 노트북의 경계는 완벽히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PC(데스크톱·노트북)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0.6% 줄어든 3억5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반면 하이브리드 PC는 지난해 978만대에서 올해 2030만대 규모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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