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신차 '신형 제네시스' 신차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홍원 국무총리(왼쪽 네 번째), 이병석 국회부의장(왼쪽 세 번째),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왼쪽 첫 번째), 안홍준 국회 외통위원장(왼쪽 여섯 번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왼쪽 두 번째)이 무대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기아차 K9 신차발표회 참석 이후 18개월 만에 신차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회장은 아들 정의선 부회장과 설영흥 중국 사업 총괄 부회장, 김용환 전략기획 담당 부회장,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 겸 사장 등 회사 최고위 임원들과 함께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 앞에서 외빈들을 맞았다.
정 회장은 시종일관 웃으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특히 중간중간 바로 옆에 선 설영흥 부회장과 김용환 부회장 등과 종종 농담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정의선 부회장도 김용환 부회장과 여러 차례 귀엣말을 나눴다.
신형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강길부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안홍준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재계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여철 현대차 노무 총괄 부회장,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 담당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고위 임원들도 행사장 곳곳에서 손님들을 맞았다.
현대자동차 최고위 임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서 외빈들을 맞고 있다. 사진 앞쪽부터 차례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설영흥 현대차 중국 사업 총괄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김용환 현대차 전략기획 담당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겸 사장이 외빈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제철이 생산한 초고장력 강판에 현대차가 46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시킨 명차로 혹독한 성능 평가와 최고의 품질 관리를 거쳐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제네시스는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차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창조경제 실현과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 실차(實車)가 등장하자 이병석 국회부의장에게 직접 차를 소개하며 크게 박수를 쳤다. 정 회장은 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정홍원 총리를 직접 배웅한 뒤 오후 8시 10분께 ‘애마’로 알려진 기아차 K9을 타고 행사장을 떠났다.
한편 행사 직후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유럽형 스타일을 갖춘 제네시스는 현대차 나름의 특징(아이덴티티)을 갖고 태어난 차”라고 설명했다.
양 부회장은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BMW 신형 5시리즈의 비교 우위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현대차 나름대로 아이덴티티가 있는 것처럼 각 메이커별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있다”며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유럽차는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말한 뒤 “제네시스를 타 보면 (좋은 차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 등 제품 라인업 다양화 문제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 양 부회장은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때가 되면 준비할 것”이라며 출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밝혔다.
당초 현대차 측은 지난 10월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네시스 사전 공개 당시 “디젤 모델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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