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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정치세력화 선언···“국민통합 정치세력 만들 것”(종합)

安, 정치세력화 선언···“국민통합 정치세력 만들 것”(종합)

등록 2013.11.28 13:48

수정 2013.11.28 17:25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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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세력화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세력화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해 대선후보를 사퇴 1년 만이자 국회 입성 7개월 만에 정치세력화를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안 의원은 사전 예고한 대로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금의 정치상황과 자신이 세력화에 나서는 배경, 신당 창당의 로드맵 등을 밝혔다.

이어도를 둘러싼 방공식별구역 논란과 일본의 무장 움직임 등 동북아 정세, 육아·교육·거주·일자리 등 민생현안을 언급한 안 의원은 “이러한 엄중한 현실 속에서 우리 정치는 극한적 대립만 지속하고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신당 창당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공식적인 정치세력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안 의원은 신당의 성격에 대해서는 “극단주의와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정치공간”이라며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논의구조, 합리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 국민통합의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기자회견문 발표 이후에는 신당 창당 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안 의원은 최대한 충실히 답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면서도 “여러 가지 시점에 대해서는 새정치추진위에서 로드맵을 만들 것”이라고 한 발 물러났다.

구체적인 정치세력화 방안과 참여 세력 등을 묻는 질문에는 “함께하실 분들은 추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알게될 것”이라며 “새정치추진위가 공식 출범하면 공식적이고 적극적으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와 향후 총선에서 다른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다소 열린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새정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정치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정치의 틀을 만드는것이 저희가 추진하는 목표”라고 말해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안 의원은 새정치 구현을 위한 구체적 활동을 묻자 “여러 가지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국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그분들이 생각하는 새정치의 모습이 무엇인지 국민토론회를 갖고 많은 말씀을 듣겠다”고 답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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